여행사랑

경북오지 영양나들이[20240306]

sunozzang 2024. 3. 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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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발했는데 점심 무렵이
되었네요.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근처에서 요기를 해야겠습니다.

자그마한 식당인데 맛있다고 해서
오늘 점심은 여기서 먹기로 합니다.
1인 메뉴가 많이 없어서 제일 좋아하는
고디탕을 주문했습니다.
표준말로는 다슬기라고 하나요.

아주 맘에 들게 깔끔하게 나옵니다.
오지촌이라 냉이무침하고 맛있는
나물반찬이 식욕을 돋웁니다.
물론 고디탕은 깔끔, 시원, 구수
삼박자가 맞아서 바로 밥 말아
원샷했습니다.

내부는 작은데 이쁘게 인테리서도
잘해놓았습니다. ㅎㅎ

반딧불이 유명한 수비면 수하계곡 쪽으로
가는 길에 물소리도 좋고 바람도 쐴 겸 내려서
한 장 찍었습니다.

읍내를 들어서니 한적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멀리 산 정상에는 3월인데
눈이 녹지 않고 쌓여있네요.

어느 곳보다 밤하늘에 별을
잘 볼 수 있어서 국제 밤하늘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수비면
수하계곡 들어가는 초입입니다.

여기는 영양군에서 운영관리하는
생태공원사업소인데 숙박을 할 수
있는 숙박동과 넓은 운동장과 캠핑
할 수 있는 지역등 다양합니다.
일단 내려서 숨을 쉬면 공기가 달짝하니
상쾌하고 도시하고는 완전히 틀린 것을
대번에 느끼실 겁니다.
맞은편에는 수하계곡인데 여름에
물놀이도 한 수 있습니다.

 

왼쪽에는 콘크리트 계단이 있고
계곡은 수영장 바닥처럼 평탄화
되어있고 수심도 여름철에
성인 허리 정도입니다.

이제 방향을 돌려서
요즘 핫이슈로 떠오르는
영양 자작나무 숲을 보러 왔습니다.
산아래 입구에서 이 팻말이 있는
자작나무 숲까지 도보로는 1시간 20분
소요되고 정해진 시간마다 운행하는
전기차 셔틀을 타면 20여분 걸리는데
20분내내 완전 비포장 오프로드를
전기차가 달립니다.
머리가 내 미리가 아닌 듯합니다.
앞뒤좌우 사정없이 흔들려서~~

영양자작나무 전기차셔틀안

그래도 올라오면 너무나 상쾌하고
눈도 아직 녹지 않아서 잘못 디디면
허벅지까지 빠집니다.

온 산이 하얀데 자작나무까지
흰색이니 황홀하니 뭐라 표현이
안됩니다.

멋진 설경에 아주 멋진 나무입니다.
공기도 상쾌하고 그야말로 힐링입니다.

 

올 때는 네비에 국도 무료도료
입력하고 경치 구경하면서
왔습니다.
중간중간 눈이 즐겁습니다.

오늘은 경북 내륙의 오지
여름이면 반딧불이 너무 많은
공기좋은 영양을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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