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사랑

[경주]감동의 커피맛 - 슈만과 클라라

sunozzang 2025. 6. 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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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에서 만난 커피의 예술, 슈만과 클라라

경주는 유적과 고즈넉한 풍경으로 가득한 도시지만, 이 도시가 주는 감동은 단지 문화재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포만감을 뒤로한 채 소문으로만 들어왔던 커피숖에 커피 한 잔 하러 왔습니다.

‘슈만과 클라라’.

단순한 이름 같지만,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의미를 아실 겁니다.
로베르트 슈만과 그의 아내 클라라, 예술과 사랑이 공존했던 그들의 이름을 딴 이곳. 이미 이름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 커피가 음악이 되고, 공간이 무대가 되는 곳

겉보기엔 오래된 건물, 소박한 외관. 하지만 안으로 들어서자 마치 전시관에 들어온 듯한 정제된 공간감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며 공간 전체가 작은 음악회장처럼 느껴졌습니다.

여기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커피에 대한 존중의 태도였습니다.
이 집의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닙니다. 장인의 손길이 깃든 한 잔의 예술이자,
고객과 커피를 향한 철학이 담긴 ‘작품’에 가까웠습니다.

🌏 일본에서 20년, 돌아와 만든 커피의 정점

이곳의 사장님은 무려 일본에서 20년간 커피를 공부하고 로스팅과 브루잉을 익힌 장인이십니다.
그 긴 세월 동안 오로지 완벽한 커피 한 잔을 위한 길을 걸어온 분이죠.

그래서일까요?
제가 주문한 아이스 브루 커피는 한 모금 머금자마자 혀끝을 따라 퍼지는 단맛과 쌉싸름함,
그리고 끝맛에 맴도는 은은한 산미가 마치 클래식 선율처럼 다층적으로 밀려왔습니다.

“이건 그냥 커피가 아니라, 음미해야 할 한 편의 곡 같았어요.”

🏅 블루리본서베이 3년 연속 선정, 그 이유를 알겠다

카페 입구 유리문 한쪽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속 수록된 블루리본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 어떤 광고보다 더 강력한 신뢰의 증표.

사장님은 특별히 많은 말을 하지 않으셨지만,
그 침묵 안엔 깊은 내공과 자부심, 커피에 대한 겸손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 블루리본서베이란?

블루리본서베이는 2005년에 시작된 대한민국 최초의 레스토랑 평가서로, ‘한국의 미슐랭 가이드’로 불리며 국내 미식가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

📌 주요 특징

  • 공정한 평가 시스템: 전문가와 일반 미식가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음식점의 품질을 검증하고, 광고나 협찬 없이 공정한 평가를 진행합니다. .
  • 리본 개수로 평가: 별점 대신 리본 개수(최대 3개)로 음식점의 수준을 나타냅니다. .
  • 매년 갱신: 매년 전국 주요 도시의 레스토랑을 조사 및 갱신하여 최신 정보를 제공합니다. .

🎖️ 리본 평점 기준

  • 1개 리본: 평균 이상의 맛과 서비스
  • 2개 리본: 뛰어난 맛과 높은 수준의 서비스
  • 3개 리본: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레스토랑

※ 리본이 없더라도 기본적인 수준을 충족한 음식점만 등재되며, 평가를 통해 점차 리본 수를 늘려갈 수 있습니다. .

📝 평가 항목

블루리본서베이의 평가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고려합니다 :

  1. 음식의 맛과 품질
  2. 위생과 청결도
  3. 서비스의 친절도
  4. 인테리어와 분위기
  5. 가격 대비 만족도
  6. 일관된 운영과 신뢰도

🏆 블루리본 어워드

블루리본서베이는 2015년부터 '블루리본 어워드'를 개최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들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


📚 블루리본서베이의 활용

📍 소비자 입장

  • 신뢰할 수 있는 맛집 정보: 광고나 협찬 없이 공정하게 평가된 맛집 정보를 제공합니다. .
  • 다양한 선택지: 전국 각지의 다양한 맛집을 소개하여 선택의 폭을 넓혀줍니다. .

🏪 음식점 입장

  • 브랜드 가치 상승: 블루리본에 등재되면 신뢰할 수 있는 맛집으로 홍보할 수 있습니다. .
  • 마케팅 활용: 블루리본 마크를 활용한 마케팅이 가능합니다. .
  • 고객 유입 증가: 관광객과 미식가들의 방문율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 카페 이상의 공간, 쉼과 몰입을 위한 무대

이곳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닙니다.
누구나 고요한 생각에 잠기고,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을 수 있는 감성적 휴식의 공간입니다.

혼자 방문했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어요.
잔잔한 음악과 향기로운 커피, 그리고 고요한 시간이 선물처럼 주어지는 곳.
여행지에서 이런 공간을 만나는 건, 그 자체로도 큰 행운이었죠.


📌 [슈만과 클라라 정보 요약]

항목내용
상호 슈만과 클라라 (Café de Schumann & Clara)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한빛길36번길 36
영업 시간 오전 11:00 ~ 오후 7:00 (정기 휴무일 없음)
특징 일본 커피 유학 20년의 장인 운영, 클래식 감성 공간
인증 블루리본서베이 2023~2025년 연속 수록
분위기 클래식 음악, 조용한 휴식, 진지한 커피 문화

오늘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기회가 없어서 가보지 못했던 슈만과 클라라를 방문했고, 드디어 맛을 보았습니다.  맑고 영롱한 빛깔의 커피를 맛본 순간 진짜 맛있구나. 바로 느꼈습니다. 산미 진미 어쩌고 저쩌고는 몰라도 그냥 아~~ 맛있네, 향이 좋구나 하고 계속 생각했고 글을 쓰는 지금도 다시 가서 한잔하고 싶은 맛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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