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부 트래킹 (대왕암공원 ~ 슬도방파제) #2

이제 2부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대왕암공원에서 내려와 왼쪽 방향
슬도 방파제 코스로 진입합니다.

이정표에 슬도가는길로 방향을
잡고 가시면 됩니다.
길은 평탄해서 누구나 트랙킹하기 좋은 편입니다.

보기만해도 이쁜 해안 산책로가 계속이어집니다.

반쯤가시면 모래가 하나도 없는
몽돌해변이 나옵니다.
파도에의해 돌이 모난데없이 동글동글합니다.
몽돌소리도 가만히 앉아서
들어보면 예술입니다.
가족끼리 오신분은 여기서 식사도 하십니다.

몽돌해변에서 조금 지나다보면
해안가에 경계근무 초소가 나옵니다.
현재도 야간에 작전이나 평시 근무에
활용된다 하는데 이 멋진 풍경에
아이러니 하지만 남북분단 상황인지라
어찌할 수 없는 조치겠지요.
한참 보고 있자니 젊었을때
군 생활이 문득 생각납니다.
지금은 비교할 수없는 5만가지
생고생을 하면서 보낸
8사단 오뚜기부대시절.
지나보니 이 또한 추억입니다.
오랫만에 '돌 ~~격'
경례때마다 붙이던 이 구호가 아련합니다.
지금도 복무중인 8사단 오뚜기 부대원들,
그리고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모든 국군장병 여러분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해안초소를 조금 지나면 이렇게 말도

안되는 눈부신 풍경이 펼쳐집니다.
어마어마한 유채꽃 밭입니다.
트래킹 중간에 피로를 싹 날려버리는
보물과도 같은 장소입니다.
어르신들은 3355 모여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네요.
그냥 지나면 섭섭하므로 나도 한장.
누가 찍어주지 않아서 스스로 셀프로,ㅋㅋ

슬도 방파제 초입에는 이렇게 생긴
소리체험관이라고 처음 듣는 박물관
비스무리한 체험관입니다.
2층은 까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울산소리9경을 들을 수 있는데
1.동축사 새벽종소리
2.마골산 숲 바람소리
3. 옥류천 계곡물소리
4,현대중공업 엔진소리
5.신조선 출항 뱃고동소리
6.울기등대 기적소리
7.대왕암 몽돌소리
8.주변해변 파도소리
9.슬도 파도소리
이 9가지가 울산9경입니다.
이 많은 소리를 체험할 수 있다니 신기합니다.

여기가 슬도방파제 초입 광장입니다.
슬도라는 영문글자를 배경으로
많이들 기념사진 찍으시네요.

광장 옆에는 해병대 초소처럼 생긴
이쁜카페가 있습니다.
커피도 한잔생각나기도 하고
왜 색상을 해병대명찰처럼
노랑 빨강으로 했냐고
물어볼려구 갔는데,,,ㅋ,
주인장이 없네요.
아쉽지만 또 패쓰~~

방파제 중간쯤에는 고래의 도시답게
고래처럼 생긴 큰 조형물이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타일을 깨서 하나하나
붙여서 만든 것처럼 정성이 많이
들어간 슬도의 상징물처럼 보입니다.

슬도에는 방파제가 두개있습니다.
입구쪽에는 화이트 방파제이고
끝부분에가면 빨간색 방파제가
멋지게 양쪽에 서있습니다.

방파제가 나오게 하려다보니
이렇게 밖에 못 찍겠네요.ㅎㅎ
부담스러우시다면 빨리 패쓰~~

또한 슬도방파제는 가족생활낚시의 성지입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데크도 잘 정비되어 있고 텐트를 치고
밤낚시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위로 올라가면
공동화장실도 있어서 낚시환경은 좋습니다.
실력도 좋고 운도 따라주면 금상첨화죠.

코로나 방역도 위드코로나로 바뀌면서
여유가 있으시면 너무 집에만
계시지마시고 가까운 명소들도 한번씩
산책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지금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