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목욕탕순례3]영일만온천

sunozzang 2024. 2. 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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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온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오후 늦은 시간
포항 운제산 산책로 입구에 있는
영일만온천에 왔습니다.
주변에는 유명한 오어사 절과 주변저수지
산책코스가 있어  산책하는 많은 시민들이
계십니다

건물입구에는 지하에서 올라오는
좋은 물에 큰 잉어가 자라고 있습니다.
산초입이라 강원도 어디 촌 입구
목욕탕에 가는 기분도 들고 세련되고
현대적인 분위기 말고 아날로그적이고
옛날 촌에 있는 외할머니집에 있는
분위기를 많이 느낍니다.

표 끊는 1층 로비에는 장작을 때는
난로가 운치 있게 있고 마을 어르신들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평일이라 동네 어르신들만 오는
조용한 스파입니다.
현대적인 것도 좋지만 나이가 들면서
자꾸 옛날 것이 그리워지고 찾게 되는 건
인지상정인가 봅니다.
공기도 좋고 수질도 좋아서 목욕하고
난 뒤 피부가 매끌매끌합니다.

스파 반대편에는 간단히 어묵이며
잔치국수랑 막걸리를 한 잔 할 수 있는
매점이 있습니다.
잔치국수 덕후인 제가 또 그냥 지나칠 수는
없어서 한 그릇 시켜 먹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뜨근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막걸리 한잔 했으면 금상첨화 일 텐데
차를 가지고 와서. 다음기회로 패스~~


오늘은 포항 끝자락 운제산 초입에 있는
영일만 온천을 소개했습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도 촉촉이 내리고
분위기 있는 오후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연중무휴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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