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순례1]양남해수탕

쉬는 날마다 지역의 목욕탕을 다녀보는데 피로도 풀고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복잡한 생각도 정리가 잘 되는 것 같아 좋습니다.  오늘은 경주 양남에 해수탕을 다녀왔습니다.

양남해수온천랜드24

 

건물은 아주 큰데 세월의 흔적이 있습니다. 찜질방도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근처 바닷가를 놀러 온 피서객이나 지역민들이 몸이 찌뿌둥할 때 자주 이용하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 찜질방은 동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피로도 풀고 일출도 보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청정해수를 24시간 공급해 항상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탄산, 철분,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전국에 몇 안되는 탄산온천탕을 보유한 보양온천입니다.  탄산온천은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 등의 질병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고 하고, 심신스트레스 해소와 신진대사 촉진 및 혈액순환 등에도 좋다고 합니다. 직접 다녀온 바로는 세월이 많이 흘러 시설이 노후화가 많이 되었지만 수질이 좋아서 지역민과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깨끗이 목욕을 끝내고 나와서 주차장에서 본 초겨울 저녁 석양이 아주 일품이네요.
해지기 전까지 시간도 좀 있고 몸에 열기도 식힐 겸 주변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읍천항 주상절리

 

이리로 내려가면 이쁜 읍천항이 나옵니다.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밤낚시 준비하시는  조사 분들도 계시고 주상절리 해안산책코스로 산책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주차장 가운데 떡 계신 해녀의 집입니다. 새로 지은 건물이라 눈에 확 띄네요. 해녀분들이 채취한 재료로 음식을 파는 곳인 듯합니다. 벽에 모자이크가 아주 이쁘네요.

 

용암이 분출하면서 차가운 공기와 접촉하면서 생긴 주상절리가 많은 해변입니다.

읍천항의 포토존입니다. ㅎㅎ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걷기 대회도 했었네요. 진짜 산책길을 걸으시면 파도 소리가 잘 들립니다.

산책길 중간에 짧지만 강한 흔들림을 주는 흔들 다리도 있습니다.

산책길에 들리는 파도소리

 

여러 모양의 주상절리가 있는 위치를 안내하는 안내판도 잘되어 있습니다.

멀리 주상절리 전망대가 멋있게 보입니다.

주상절리 전망대와 멋진 카페가 인상적입니다.

이 카페는 2022년 건축문화재 수상했다고 현수막이 되어있네요. ~~^^  밤에 보는 풍경이 낮보다는 더 이쁠 것 같습니다.

궁금해서 커피도 한잔할 겸 들어가 봤는데 일반 커피점과는 너무나도 분위가 고급스럽고 내부 인테리어도 너무 이쁘게 해 놓았습니다. 물론 커피맛도 좋았습니다.

 

이곳 주상절리가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 촬영지였다고 홍보안내판도 설치해 놓았네요.
해수탕에 피로도 풀고 주변 산책도 하고 짧지만 알찬 오후시간이었습니다.
Time is G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