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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PO 2025 국제 방산전시회와 한국 방산특수기대

sunozzang 2025. 6. 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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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PO 2025는 2025년 9월 2일~5일 폴란드 키엘체의 Targi Kielce 전시장에서 열린다. 1993년 시작된 MSPO는 매년 개최되는 방산전시회로, 올해 33회째를 맞는다. 작년 기준 MSPO에는 35개국 769개 기업이 참가해 약 2만 6천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으며, 유럽의 파리 유로사토리·영국 DSEI와 함께 ‘유럽 최대 방산전시회’로 꼽힌다.


주요 참가국 및 기업

MSPO 2025에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700~770개 이상의 방산 기업과 기관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미 우크라이나·헝가리·체코·발트 3국 등 중앙·동유럽 국가들뿐 아니라 미국·캐나다 등 북미, 한국·일본 등 아시아 국가도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어로 번역된 공식 자료에 따르면, MSPO 2025는 39개국에서 700개 이상 업체가 참가하고 약 30,000명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5년 전시회도 폴란드 대통령이 후원하며 폴란드 국방부와 국영 방산그룹(PGZ)이 전략 파트너로 참여한다.

  • 참가 기업 규모: 약 769개사(2024년 기준), 폴란드·유럽·미국·아시아 주요 방산기업 동참.
  • 주요 참가국: 폴란드(주최국)를 비롯해 우크라이나·발트3국·헝가리·체코 등 CEE, 미국·캐나다 등 北미, 한국·일본 등 아시아.
  • 주요 방산기업: 폴란드 PGZ(Polish Armaments Group)를 포함해 WB그룹 등 현지 기업, 유럽의 레오나르도·라인메탈·수직익 항공 등 글로벌 업체, 한국의 한화·현대로템·KAI 등도 참가할 전망이다.

한국 방산 기업의 참가와 전략

한국 방위산업계도 MSPO 2025를 앞두고 발빠르게 준비 중이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항공기·미사일), 한화시스템(전자장비), 한화오션(해양장비) 등 한화 방산 3사는 통합 부스를 구성해 ‘K-방산’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현대로템(K2 전차·K9 자주포 제작)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참가를 확정했으며, 이들 기업을 포함해 약 30여 개의 한국 기업·기관(방산진흥회,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이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화 측은 “국제 행사마다 계열사 단일 브랜드로 통합 전시를 해왔으며, MSPO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참여 준비 중”이라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단순 홍보를 넘어 수출 상담회와 업무 협력 계약 체결 등 실질적 교류를 추진한다. 지난해 MSPO 2024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WB그룹과 유도탄 공동생산 MOU를 맺었고, 올해는 이를 현지 합작법인(JV) 설립으로 연계했다.

실제로 폴란드 대통령도 한국기업 부스를 방문하며 협력 의지를 표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과 폴란드의 방산 협력은 이미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예컨대 폴란드는 2022년에만 한국제 K2전차 180대 등 약 124억 달러(약 17조 원) 규모의 무기계약을 체결해, 당시 한국 방산 수출액의 72%를 차지했다. 현재도 현대로템은 추가 K2 전차 수출계약을 추진 중이고, 한화는 폴란드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에 도전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MSPO의 국제적 위상 및 전략적 중요성

MSPO는 유럽에서 프랑스 유로사토리·영국 DSEI와 함께 손꼽히는 대형 방산 전시회다. 주최국인 폴란드는 올해 방위예산을 역대 최대 수준(국내총생산 대비 4% 이상)으로 편성하며 군비 확충에 나서고 있어, MSPO는 이런 동향을 반영하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시회에는 NATO 회원국을 비롯한 각국 국방부 장관과 군 고위인사, 국제 무기 구매 담당자 등이 대거 참석해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실제로 MSPO는 폴란드 대통령과 국방부가 후원하고, 각국 무기 계약 체결식이 열리는 등 실질적 비즈니스 무대로도 활용된다. MSPO 2024 당시에도 메스코(방산업체)와 폴란드 무장국 간 탄약 공급계약, PCO(광학장비)와 VIGO(적외선장비)의 협력협정 등이 체결된 바 있다.

이처럼 MSPO는 단순 전시를 넘어 유럽 및 NATO 동맹국들의 전략적 우방 확보와 기술협력, 시장진출을 위한 핵심 행사로 평가된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등 세계적 갈등 상황이 이어지면서, 높은 방위산업 관심과 예산 동원 속에 MSPO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국제 정세와 방산 ‘특수’ 현황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 국제 갈등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방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미 국무부는 해외 무기판매가 전년 대비 29% 증가해 사상 최대 3,18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터키에 F-16 전투기 23억 달러, 이스라엘에 F-15 전투기 18.8억 달러, 루마니아에 M1A2 전차 2.5억 달러 판매가 승인되는 등 대규모 계약이 포함됐다. 이러한 수출 증가 소식에 록히드마틴·노스럽 그루먼·제네럴 다이내믹스 등 주요 방산업체의 주가도 상승세가 기대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럽에서는 폴란드 등 인접국들의 국방비 확장으로 K-무기 수출도 급증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폴란드는 2022년 한국제 K2 전차·K9 자주포 등을 대량 구매했으며, 그 결과 한국 방산 수출의 대부분(72%)이 폴란드로 향했다. SIPRI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방산 매출액이 크게 늘었는데, 특히 한국 방산 기업들은 전년 대비 매출이 약 39% 증가했다. 터키도 전쟁 수요로 방산 수출이 24% 증가했고, 이스라엘·일본 기업 매출도 크게 상승했다. 이처럼 갈등 상황은 각국 방산업체의 실적 호조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일종의 방산 특수를 창출하고 있다.

K9자주포 훈련장면


MSPO 2025에서 주목할 신기술 트렌드

MSPO는 최신 무기·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으로, 올해도 미래 전장 트렌드가 집중 조명될 전망이다. 우선 첨단 무인 시스템 분야가 두드러진다. 최근 전시회에서는 FPV(1인칭 시점) 드론, 차세대 소형 순항 미사일(예: Switchblade 300 Block 20) 등 공격용 무인체계가 큰 관심을 모았다. 각국 업체들은 감시·정찰용 UAV(무인기)와 함께 무인 지상차량, 무인함정 등 다양한 플랫폼을 선보이며 자율 무기 시스템의 진화를 강조한다.

또한 인공지능(AI)·자율 무기 기술의 접목도 화두다. 국방 R&D에서는 AI 기반 표적 탐지·추적 시스템, 자율비행·자율사격 기능을 갖춘 차세대 무인 전투기와 로봇병기 등에 대한 개발이 활발하다. 전장 상황에 맞춰 데이터를 분석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C4ISR(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찰·감시) 시스템도 중요해지고 있어, 관련 업체들이 MSPO를 통해 최신 통신·전자전 장비 및 네트워크 솔루션을 소개할 것이다.

이밖에 전차·장갑차량의 성능 강화, 방공·미사일 요격체계, 사이버 방어 및 사이버무기 등도 올해 전시회에서 주목받는 분야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각국이 독자 무기체계의 업그레이드와 국산화를 추진 중이므로, MSPO에서는 최신 개량형 K2 전차, 첨단 K9 자주포 기술, 고성능 레이더 및 미사일 방어장비 등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 및 전망

MSPO 2025은 유럽·북미·아시아 등 세계 방산업계가 한데 모이는 전략적 행사다. 9월에 예정된 이 전시회는 최신 무기 기술의 향연뿐 아니라 한국 기업의 유럽 시장 공략, 다국적 방산 협력 강화의 교두보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 올해도 전 세계 방산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 긴장 등으로 높은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MSPO를 계기로 다수의 수출 상담과 기술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나날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K방산과 이를 이끄는 한국 방산기업을 소개하였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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