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부 트래킹 (대왕암공원 ~ 슬도방파제) #1
오늘은 얼마전에 다녀온 해파랑8길
울산동부코스인 대왕암공원에서
슬도방파제 구간입니다.
마음먹고 운동삼아 갔는데 쉬엄쉬엄
대략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코스별로 나누어 리뷰하겠습니다.
꼭 봄이 아니어도 사계절 운동삼아
걸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근처 해수욕장에 주차하려 했으나
주차할 장소도 마당치 않고 복잡해서
패스하고 돌다보니 커피숖 주차장만
즐비하네요. 커피는 안먹어도 되서
또 패스하고 찾은곳이 대왕암공원
타워 주차장입니다.
여기는 주차할 곳도 많고 전기차충전시설도
되어있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무엇보다도
평일은 무료입니다. 요금은 주말에만
징수하네요. ㅎㅎ. 오늘 하루종일 주차요금은
공짜네요..

3층에 주차하면 바로 대왕암공원으로
갈수 있는 입구가 나옵니다.
친절하게 입구표시를 잘 해놨는데요,
노약자나 장애인들은 이 입구도
사용을 못하시므로 차를타고 맨위에
있는 주차장까지 갈수 있는 길이 또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요.
올라오시면 왼쪽에 관광안내소에서
안내지도를 받으시고 조금 지나면
커피숖, 슈퍼, 식당들이 즐비한 만남의
광장이 나옵니다. 미리오신 분들은
여기서 차 한잔 하면서 나머지 일행을
기다립니다. 일단 출발하시면 물을
먹을때가 마땅치 않으니 미리 생수한병
구입해서 가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대왕암공원의 상징인 용 조형물이
떡하니 주차장 앞에서 눈길을 끄네요.
딱봐도 미끄럼틀 같은데 저는
일정상 그냥 통과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광장에서 길이 두갈래로 나뉘는데
직진하는코스와 좌측해안가로 가는
해안산책코스입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해안산책코스로 가야지 일방통행인
대왕암공원의 명물 303M 출렁다리를
건너갈 수 있습니다. 해안산책코스로 가면
엄청나게 많은 소나무 숲이 나옵니다.
좋은 공기 맘껏 마시고 트래킹을 해볼까요.
현재는 요금은 무료이고 기간은
12월말일까지입니다.
건너가 보니 괘 긴 길이 입니다.
말 그대로 출렁출렁 합니다.
애기들이나 심장이 약하신분들은
조금 무서울수가 있습니다.ㅎㅎ
해안산책코스에는 여러가지 독특한
바위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이 바위는 용굴인데 옛날에 청룡한마리가
지나가는 뱃사람을 괴롭히는 바람에
동해 용왕이 화가나서 굴속에 용을
가둬놓고 못나오게 큰 바위로 막았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용굴입니다.
용은 어떻게 되었을까요?ㅎㅎ
할미바위는 바다로나간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고
하는데 누구를 그렇게 기다린걸까요?
돌이 될 정도로... 애잔하네요.
중간중간에 길을 걷다보면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 길을 헤메거나 할 염려는
없습니다.
드디어 대왕암공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대왕암은 신라 문문대왕의 왕비가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기위해 호국용으로 승천해
바위섬 아래 묻혔다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그뒤 사람들은 이 바위를 대왕바위라
불렀고 오늘날까지 대왕암이라고
불려지고 있습니다.
티비방송에도 자주 나오는 명소이니
시간내서 시원한 바람도 맞으시고
산책도 해보세요.
가족이랑 오셔도 아주 좋습니다.
그럼 2부에서는 슬도 방파제까지의 길을
리뷰해드리겠습니다.
TO BE CONTINUED